[성과공유회 3탄] 마을미디어 10주년 기념 마을공동체미디어포럼
– “1인 미디어와 가짜뉴스의 시대, 마을미디어의 미래를 묻다”
제10회 서울마을미디어 성과공유회 ‘마을미디어 RE:브랜딩’
[3탄] “마을미디어 10주년 기념포럼 – 1인 미디어와 가짜뉴스의 시대, 마을미디어의 미래를 묻다”
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메인 포럼 ▶2021.11.10(수) 15:00 @YouTube & 마미랑 홈페이지
1인 미디어와 가짜뉴스의 시대, 마을미디어의 미래를 묻다
2021년, 한국의 미디어 정책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로 ‘가짜뉴스’와 ‘1인 미디어’를 꼽을 수 있습니다.
먼저, 가짜뉴스 대응은 크게 두 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언론중재법으로 대표되는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 두 번째는 팩트체크 등 시민의 미디어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입니다. 하지만 두 방안 모두 근본적인 해결책인지 의문이 듭니다. 언론중재법은 논란처럼 자칫 언론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어서 조심스럽게 접근이 필요합니다. 정보의 기계적 사실 여부를 판단하는 팩트체크보다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스스로 판단 및 의견을 낼 수 있는 근본적인 미디어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유튜브가 미디어 플랫폼의 대세가 된 지난 몇 년간 여기저기서 1인 미디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펼쳐졌습니다. 1인 미디어에 대한 지원은 미디어에 대한 접근성에 현저히 차이가 났던 시대에는 시민들의 커뮤니케이션 권리를 강화할 수 있는 주요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너도나도 유튜브를 얘기하는 지금 시대에 1인 미디어 지원은 자칫 시민들의 커뮤니케이션 권리 강화와는 다른 방향으로 빠질 소지가 큽니다. 조회수가 잘 나오기 위한 흥미 위주의 콘텐츠 기획에 공공적 가치가 들어서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존 방송사들과 상업제작사, 연예인들까지 앞다투어 경쟁하는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정작 우리 주변의 작지만 중요한 이야기들은 떠오르기 어렵습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마을미디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서울시가 마을미디어를 지원한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그 10년간, 마을미디어는 비록 화려하진 않지만 의미있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누구나 쉽게 DJ가 되는 마을라디오, 다른 어디서도 접할 수 없는 마을의 소중한 이야기를 기록하는 신문/잡지, 우리 주변의 공간과 일상을 새롭게 들여다보는 영상 콘텐츠. 특히 2020년 이후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을미디어는 주민을 연결하고, 비대면 시대 생존 기술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거점이 되고 있습니다.
가짜뉴스에 대한 단편적인 대응을 넘어서. 1인 미디어가 아닌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공동체의 이야기를 나누고, 변화를 시도하는 마을미디어. 이번 포럼을 통해서 앞으로 올 10년도 당신과 함께 준비하고 싶습니다.
주제별 작은 포럼 ▶2021.11.2(화)~5(금) 15:00 @Zoom
#공동체라디오 #콘텐츠임팩트 #뉴미디어 #전국마을미디어
주제별 작은 포럼은 메인포럼으로 진행되는 ‘마을미디어 10주년 기념 포럼’의 사전 행사로 진행됩니다. 주제별 작은 포럼은 4일간 진행되며, 2021년 현재 마을미디어에서 함께 이야기 나누었으면 하는 주제들로 구성했습니다. 바로 공동체라디오, 콘텐츠 임팩트, 뉴미디어, 전국 마을미디어입니다. 작은 포럼은 사례 발표와 참여자 간 토론으로 진행되며, 마을미디어의 현황을 공유하고 활동가 간 교류할 수 있는 자리로 진행되길 희망합니다.
11.2(화) 첫째 날은 ‘마을미디어와 공동체라디오’를 주제로 작은 포럼이 진행됩니다. 마을미디어의 하나의 가능성으로서 공동체라디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합니다. 지역에서 공동체라디오를 준비하고 있는 곳의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 마을미디어가 공동체라디오를 고민할 때 필요한 기술, 역량, 환경, 지원제도, 비전 등 쟁점들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11.3(수) 둘째 날의 주제는 ‘마을미디어 콘텐츠 임팩트’입니다. ‘마을미디어는 공공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라는 꾸준한 질문에 마을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답을 찾아봅니다. 코로나로 촉발된 기후위기 문제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성 관점에서 마을미디어 콘텐츠는 무엇에 주목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앞으로의 콘텐츠 방향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11.4(목) 진행되는 세 번째 주제는 ‘마을에서 뉴미디어로 노는 법’입니다. 마을미디어 현장에서 뉴미디어는 아직 새롭고 낯선 영역입니다. 요즘 대세라는 숏폼 컨텐츠, 메타버스 플랫폼을 마을에서 활용해볼 수 있을까요? 뉴미디어에 익숙한 MZ세대는 우리 지역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각 사례를 함께 듣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눠봅니다.
11.5(금) 마지막 주제는 ‘전국 마을미디어 업데이트’로 진행됩니다. 전국 마을미디어 조례의 차이와 공통점을 알아보고, 전북, 대전 그리고 창원의 조례 현황과 활동 사례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다양한 지역의 사례를 통해 공동의 문제를 발견하고 새로운 활동의 상상을 더해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각각의 주제에는 각 지역에서의 마을미디어의 활동과 앞으로의 전망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필요한 질문들을 담았습니다. 관심 있는 주제의 작은 포럼에 함께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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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사항은 첨부된 안내문을 참조 바랍니다.